맘스터치는 상장폐지를 예고하는 종목입니다. 정확하게는 자진 상장폐지를 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미 3월 말까지 자진상폐를 신청하겠다고 공시한 만큼 변동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염려로 시장이 얼어붙는 와중에 상한가를 쳐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스터치 싸이버거 엄청 좋아하지만 최근의 맘스터치는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진 상폐를 신청하겠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미 상장주식의 97%를 확보해서 자진 상장폐지의 요건은 갖추었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럼 왜 맘스터치가 뜬금없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일까요? 갑자가 초대형 M&A가 있어서일까요?그것도 아니면 맘스터치에 기가 막힌 호재라고 있는 것일까요?
이유를 살펴보면 지금의 상한가를 따라서 투자하는 것은 극히 위험합니다.
일부 투기세력들이 맘스터치가 100% 상장주식을 확보해야만 자진 상폐가 된다고 꼬드겨서 남아있는 맘스터치 주주들의 주식을 비싼 값에 사려고 할 것이라는 낭설입니다. 그야말로 해괴한 논리입니다.
자진 상장폐지 요건은 전체 상장주식의 95%를 확보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는 이미 97%의 상장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혹시라도 남은 맘스터치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6200원이 넘는 가격에는 매수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자 상한가로 맘스터치 가격은 주당 8220원이 되었습니다. 맘스터치 주주들은 이론적으로 주당 2020원씩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늘의 맘스터치 상한가를 쫓는 비정상 투기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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