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및 인천지역에서 엄청난 숫자의 빌라를 갭투기한 사람 3명이 사망해서 세입자 보증금 반환에 문제가 생겼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3명 다 특정한 분양업체와 중개업자들과 연계되어있고 실제 투자자는 배후에 따로 있다는 의심스런 정황이 포착되어서 수사중이라고 합니다.
자금력 없는 20대 청년들의 명의만 빌려서 갭투기를 하고 일정 사례만 하는 경우,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도 막대한 구상권 청구를 받게되므로 절대 명의를 빌려주어서는 안됩니다.
사망한 빌라왕 3명이 실제 투자자가 아니고 숨은 투자자가 배후에 있다는 의심은 제보에 의해서도 확인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작년에 지병으로 사망한 1139채 빌라왕 김모씨의 경우 지적장애가 있다는 증언도 있고 올해 사망한 60여채 빌라왕 27살 여성의 경우 마땅한 직업도 없이 생활고에 시달렸고 거액의 빌라 갭투기를 할 여력이 전혀 없다고 하네요.
지인이었던 오모씨가 물건을 받아오면 매매계약과 전세계약만 해주고 일정금액을 수당으로 받았을것으로 보이는데 물건을 받아오던 오모씨 역시 소식을 끊고 잠수중이어서 수많은 세입자가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40여채 빌라 갭투기를 했던 40 정 모씨 역시 사망했는데 사망 이후에도 누군가 명의를 도용해서 잔금계약을 치뤘다니 그야말로 유령이 부동산 계약을 했나봅니다.
이와같은 빌라 갭투기, 아파트 갭투기는 서울, 인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만연했기 때문에 임대차 기간이 돌아오고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라면 수많은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엄청난 사회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갭투기는 사회악입니다. 이러한 갭투기를 분양업자, 건축주, 중개업자가 합을 맞춰서 전국적으로 얼마나 사들였는지 정확한 통계조차 파악이 힘들다고 하므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몸통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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