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진정되면서 회식, 술자리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늦은 밤 택시를 잡는 게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일부 택시기사들이 배달기사로 전업하면서 택시회사에서는 기사를 충원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사가 없어서 운행 못하는 택시들도 많고, 야간에 택시를 잡으려는 손님도 많아져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야간 택시 호출료를 최대 5천 원까지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택시를 잡을 때 사용하는 플랫폼에 내는 호출료가 최대 5천원까지 오르면 관련된 다른 요금도 필연적으로 오를 것입니다.
현재 서울의 경우에 법인택시회사 기사 수가 코로나 전 3만 1천 명에서 1만 명이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간에 택시 잡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에 야간 호출료를 기존 3천 원에서 5천 원으로 인상한다는 것인데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더구나 심야할증시간대가 밤 10시로 당겨지므로 야간 모임 후 택시를 잡으려면 추가 호출료를 낼 수밖에 없어졌습니다.
만약 야간 택시 호출료를 5천 원으로 올려도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 경우 추가로 요금을 올려야 할지 모릅니다. 차라리 심야 운행버스 숫자를 늘리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까지 야간 모임, 회식은 자제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귀가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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