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방도시는 이미 인구 소멸 위험도가 아주 높아졌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도시들이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2030년에는 충청남도 만큼의 인구가 사라지며 감소율은 더 가속화된다고 합니다. 서울대 조영태 교수의 인구 감소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인데 공포감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초등학교 등교시간에 가보면 얼마나 아이들이 적어졌는지 실감이 납니다. 서울 어디나 초등학교 학생들이 현저하게 적어졌고 경기도 신도시 정도는 가봐야만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한국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돋보이는 인구감소 국가입니다. 부부가 결혼해서 1명도 채 낳지않는 상황이 계속 된다면 인구절벽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부담은 모두가 고통스럽게 나눠가져야 할 것이고 사람이 살지않는 지방의 대도시들이 늘어나면서 지역발전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지난 수년동안 급격한 부동산 활황을 겪으면서 부의 편중 현상이 더 심해졌고, 집 때문에 애를 못 낳는다는 풍조가 널리 퍼졌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인구가 감소하는것이 명확한데 부동산이 오를것이라는 맹신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의 집값만 문제가 아니라 지방의 작은 소도시 아파트 값까지 기형적으로 급등시켜 왔습니다.
많은 투기세력은 돈을 벌었지만 더이상 저렴한 주택공급이 이뤄지지않는 지방 도시에서도 젊은층이 떠나가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이 서울공화국, 수도권 공화국을 벗어나지 않는한 인구 소멸, 인구절벽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정부에서도 지방 분권, 지방 발전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지만 결국 부동산 가격만 올리고 만 부작용이 이렇게 인구 소멸의 큰 원인으로 다가오는게 개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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